18일 관련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빠르면 내년부터 매년 300억원 이상 규모의 '사이버보안 펀드'가 조성된다. 정부가 정보통신진흥기금을 통해 매년 10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에서 200억원을 더하는 형태의 정책펀드다. 해당 펀드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금이 다시 펀드에 투입되기 때문에, 해당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이버보안 펀드를 통해 보안 스타트업들이AI보안, 제로트러스트 등 신규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전략투자, 인수합병 등으로 기업규모를 '스케일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것이 기대효과"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KISA)은 ‘2023년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국민생활에서 전자문서를 체감할 수 있는 이 같은 디지털 전환 신뢰서비스 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NFC 기반 전자영수증(올링크) ▲모바일 음성고지(제주도청) ▲디지털 원본증명(한국토지주택공사) ▲디지털 거래명세서(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 과제들은 매칭펀드 방식으로 과제별 최대 1.5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까지 과제별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개시한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국내 사이버 위협 실태와 하반기 위협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사이버위협 관련 자료는 대외비로 취급하며 공개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공개하게 된 이유는 전방위적으로 침투하는 현 상황을 알림으로써 국민 모두가 보안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제 및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시도를 하루 평균 137만여 건 탐지 대응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1건은 공격 횟수를 말하는 만큼 공격 범위 등은 더욱 넓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사이버보안 체계인 ‘경계 보안 모델’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다. 세계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빠르게 비대면 환경으로 변화했고, 디지털 대전환이 시작됐다. 모바일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사용이 늘며 리소스 위치가 다변화하고 접속 요구 시간 및 위치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졌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용자와 장비, 단말기로 권한 관리가 복잡해지고 보안 유지에 어려움이 생겼다. 이는 기존 보안 체계에 균열을 일으켰다. 이에 보안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는 2020년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도 2021년 연방정부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을 추진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앤스로픽, 오픈AI 등 4개 회사가 모여 인공지능(AI) 안전 표준을 개발하기로 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6가지 추가 약속을 제시하며 분위기 잡기에 나섰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미국 백악관의 자발적 AI 약속에 대한 지원을 표명하며 책임있는 AI 관행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6가지 추가 약속을 밝혔다. 그는 "사회에 도움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려면 고급 AI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백악관이 제시한 약속은 이런 노력의 중요한 단계이며, 이 목표를 실현하게 위해 업계 동료, 정부, 시민 사회, 학계 등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추산한 올해 클라우드 시장 규모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1465조원(보스턴컨설팅그룹 추산치)인 것을 감안하면 2000년대 중반 이후 태동한 클라우드 시장이 반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섰다. 클라우드란 정보기술(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많이 구축하지 않거나 없어도 클라우드를 통해 필요한 IT 자원(서버·인공지능(AI) 연산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는 향후 수년간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성숙기에 접어든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2021~2026년 5.8%) 대비 3배 이상 되는 수치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으로 국내외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는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시장이 2025년 12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제2의 반도체 산업이 바로 클라우드인 것이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대전에 합류한 가운데 드디어 하반기 양사 AI 로드맵이 가시화됐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주력 서비스와 연계하되, 무조건적인 비용 투자 대신 효율성을 강조했다. 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연이어 진행된 올해 2분기 네이버·카카오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단연 화두는 ‘AI’였다. 검색과 커머스, 커뮤니티 등 다양한 범위를 다루는 이들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네이버는 오는 24일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DAN) 23’에서 AI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한다. 다음달에는 AI 서비스 ‘큐:’ PC 베타 버전을 선보이는 등 AI 활용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한다. 핵심은 하이퍼클로바X라는 차세대 모델을 핵심 서비스들과 융합하는 것이다.
주식회사 티디지 mkt@tdgl.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709, 15층(송암빌딩) 02-2135-3311 수신거부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