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이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영향력’의 싸움입니다. 오픈AI의 공식 한국 진출과 세일즈포스의 전략적 인수, 글로벌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경쟁까지—이번 주 AI 뉴스는 ‘기술력’을 넘어서 국가, 산업, 개인의 미래를 누가 설계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AI 인재 전쟁과 개인정보 이슈가 점점 뜨거워지고, 한편으로는 ‘2030년 전후 AGI 실현’ 같은 선언이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클라우드·DB 인프라의 전환부터 국방·보안 분야의 AI 확장까지, 지금 벌어지는 변화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다음 10년의 주도권 쟁탈전입니다.
이 격변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어디쯤 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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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국내 공식 진출…한국 법인 공식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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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한국에 법인을 공식 설립하고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개설한다.
오픈AI 측은 “한국은 경쟁력 있는 기술 산업, 기업과 학계를 아우르는 혁신 문화, 일반 대중의 일상생활 속 AI 도구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AI 도입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 사무소 개소 배경을 밝혔다.
오픈AI는 향후 몇 달 내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서울 사무소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픈AI는 한국 진출을 통해 정책 입안자, 기업, 개발자 및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AI' 개발을 촉진하며 AI의 혜택이 폭넓고 책임감 있게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픈AI는 현재 전 세계에서 5억명 이상 주간 활성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만 이상 유료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한국 내 주간 활성 챗GPT 사용자 수는 지난 1년 간 기존의 4.5배 이상으로 늘었다.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국가이다.
챗GPT 사용자 수와 오픈AI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을 활용하는 개발자 수는 전 세계 상위 10개국 중 하나이다. 유료 비즈니스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상위 5개국에 포함된다.
오픈AI는 이미 카카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고 있다. 또 한국산업은행(KDB)과 국내 스타트업 육성, 한국어 AI 역량 강화, 국내 데이터센터 기회 탐색 등 한국의 AI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과 지속적인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을 맺었다.
제이슨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은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 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AI 선도국”이라며 “한국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AI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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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일까…오픈AI가 서울을 택한 숨겨진 이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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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거대기업의 아시아 전략, 그 중심에 선 한국의 현재와 미래
2025년 5월, 전 세계 AI 시장을 이끄는 오픈AI가 서울에 아시아 세 번째 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지사를 운영 중인 오픈AI가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을 아시아 거점으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AI 열풍'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동안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 규모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한 시장'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오픈AI의 선택은 한국이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음을 의미합니다.
숫자로 말하는 한국의 AI 파워
오픈AI가 직접 밝힌 가장 강력한 이유는 바로 "한국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점입니다. 2025년 5월 기준, 국내 챗GPT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무료 사용자까지 포함한 수치이지만 인구 5,100만 명의 나라에서 매우 놀라운 수치입니다.
더 주목할 점은 성장 속도입니다. 최근 1년간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4.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AI 서비스가 이미 한국인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 깊이 스며들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은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실험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픈AI가 발견한 한국의 숨은 강점들
1. 완결형 AI 생태계
오픈AI는 한국을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까지 AI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강자와 카카오, 네이버 등 IT 대기업, 그리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독특한 산업 구조가 강점입니다.
이는 매우 희귀한 조합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중 한 영역에서만 강점을 보이지만, 한국은 AI의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2. AI 인프라의 최적지
오픈AI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후보지로 한국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반도체, 클라우드, 초고속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의 집적도가 높고, 기술력도 세계적 수준입니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 기술력과 제조 역량은 AI 시대에 필수적인 GPU,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픈AI에게 단순한 시장 확장을 넘어 기술적 파트너십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3.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한국 정부는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오픈AI는 "한국 정부의 AI 전략과 협력해 '한국형 AI'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규제나 정책적 장벽보다는 협력과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을 의미합니다.
4. 실질적 파트너십 기반
이미 삼성전자, SK, 카카오,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 중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기업·정부·학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오픈AI에게 단순한 진출 대상이 아니라, 함께 혁신을 만들어갈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어떤 기회가 올까?
글로벌 AI 허브로의 도약: 오픈AI의 진출은 한국이 단순한 AI 소비국을 넘어, 글로벌 AI 혁신의 '허브'이자 '실험장'으로 주목받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는 앤스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글로벌 AI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및 투자 확대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기술과 인재의 선순환:오픈AI의 챗GPT, API, 최신 생성형 AI 기술이 국내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국내 기업과 개발자, 연구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한국형 AI' 개발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특화된 혁신적 모델들이 탄생할 것입니다.
산업 생태계의 질적 변화:국내 스타트업들이 오픈AI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구축은 첨단 인프라 투자와 고급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픈AI의 선택은 단순히 "많이 쓰는 나라"를 넘어, AI를 일상에서 실험하고, 산업적·정책적으로 뒷받침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인정한 결과입니다.
이제 한국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단순한 추격자가 아닌,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선도자의 역할을 기대받고 있습니다. 오픈AI의 한국 지사 설립은 그 여정의 첫걸음일 뿐입니다. 진짜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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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인력 태부족" IT업계, AI 인재 확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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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연내 1000명 목표” 주요기업 영입·재교육에 투자 현장서 “인력난 해소를” 호소 인재 풀 확대 정책 개발 필요
정보기술(IT) 업계가 부상하는 인공지능(AI) 인재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장에서 AI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데 따른 대응이다. 특히 고급 핵심인재 확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IT서비스·소프트웨어(SW) 등 주요 IT 기업들이 최근 공격적으로 AI 인재 영입과 관련 재교육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올 연말까지 AI 전문인력을 1000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LG CNS는 AI 직군 전 분야에 걸쳐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AI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 △AI 아키텍쳐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AI 분석·설계 등 AI 분야 11개 직무에 걸쳐 다방면 AI 인재를 신규 채용한다.
LG CNS는 기존 인력을 대상으로도 AI 교육을 강화한다. AI 관련 자격증 취득 시 시험 응시료 전액을 지원하고 합격 시 축하금과 수당도 지원한다. AI 직무별 맞춤 교육도 제공해 기준을 충족한 직원에게 'AX 전문가' 자격을 부여한다.
SK AX는 최근 사명 변경 후 'AI 퍼스트'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신입·경력 등 공개채용 시 AI 활용능력을 중점 보고 있다. 기존에는 코딩 등 IT 실무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면, 직군 관계 없이 누구나 AI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AI 능력을 전반 평가한다.
삼성SDS 역시 올해 신규·경력 채용에서 AI 관련 직군 채용을 지속 채용 중이다. 기존 클라우드, 물류 중심에서 AI 기술과 사업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인력 필요성이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AI 플랫폼 엔지니어, AI 사업 개발 등 AI 관련 다양한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가 어려운 중견 IT서비스 업계와 중소 SW 업계는 기존 인력의 AI 능력 함양에 더 주력한다.
아이티센엔텍은 지난 3월부터 본부별 5~10명을 우수 인재로 임명해 AI 인재로 육성 중이다. 이들에게 6개월~1년 가량 AI 전문 교육을 진행, 실전에 투입하며 AI 역량을 키우고 있다.
대신정보통신도 기존 프로젝트매니저(PM)급 직원을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을 시행한다. 메타넷그룹은 자회사인 AI 업체 스캘터랩스와 AI 전문강사 통해 직원 AI 함량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한글과컴퓨터도 AI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연구개발(R&D) 인력의 60%를 AI 사업본부에 배치,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AI 역량을 강화하는 중이다.
업계가 AI 인재 확보에 집중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인재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4 인공지능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AI 인력 부족률(부족인력/보유인력+부족인력)은 7.4%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이 보유한 AI 인력은 5만4000명이지만 부족 인력은 4300명으로 나타났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AI 응용 분야는 기존 인력 재교육으로 일부 보완할 수 있지만 만 LLM 설계, AI 반도체 제어 SW개발 등 AI 핵심 기술 분야는 대학·대학원부터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AI 인재 풀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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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강화"…세일즈포스, 80억 달러에 인포매티카 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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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에서 기조연설 중이다.
'에이전트포스'에 기능 결합…"완벽한 에이전트용 데이터 플랫폼 만들 것"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의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인포매티카를 인수한다.
2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인포매티카를 약 80억 달러(약 11조80억원)에 인수한다. 거래는 2027 회계연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인포매티카의 데이터 카탈로그와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 품질·개인정보 보호, 메타데이터 관리, 마스터 데이터 관리(MDM) 서비스는 세일즈포스 플랫폼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를 위한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할 방침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 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생성형 AI를 제품 전반에 심층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필수 단계라서다. 세일즈포스는 현재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채용과 고객 서비스 등에서 1천 건 이상의 유료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세일즈포스는 현금과 신규 부채를 조달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거래 완료 2년 차부터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코샤은행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인수가 세일즈포스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2019년 데이터 분석 기업 태블로를 157억 달러(약 21조6천억원)에 인수하고 2021년 슬랙을 인수하는 등 굵직한 인수·합병(M&A)를 진행한 바 있다.
인수 발표 후 인포매티카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5.8% 오른 23.86달러(약 3만2천800원)로 거래됐으며 세일즈포스 주가는 1.2% 올랐다. 인포매티카 주주는 주당 25달러(3만4천400원)를 받는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업계에서 가장 완전한 에이전트용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1천500억 달러(약 206조원) 규모 이상의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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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개인정보수집 #프라이버시위험 #AI윤리 #AGI예측 #딥마인드 #AI미래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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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탐욕스러운 AI"…챗봇 개인정보 수집, 메타가 가장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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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인공지능(AI)이 개인정보 수집 항목 90%를 수집하며 '가장 탐욕스러운 AI'로 지목됐다. (사진=챗GPT 이미지 생성기)
서프샤크, 10개 챗봇 데이터 수집 실태 분석…메타가 中 딥시크보다 위험
인공지능(AI) 챗봇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 35개 항목 중 메타의 AI가 32개를 수집해 '가장 탐욕스러운 AI'로 선정됐다. 이같이 미국산 챗봇 상당수가 중국산 딥시크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며 국적보다 플랫폼별 리스크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보안업체 서프샤크는 최근 오픈AI '챗GPT', 메타AI, 구글 '제미나이' 등 인기 챗봇 10종의 개인정보 수집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애플 앱스토어의 개인정보 처리 세부정보와 각 사의 공식 정책 문서다.
서프샤크는 연락처, 위치, 건강, 금융, 사용기록 등 총 35가지 데이터 유형을 기준 삼아 각 AI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분석했다. 이 가운데 메타AI는 32개 항목을 수집해 전체 유형의 90%를 차지했다.
메타AI는 금융, 건강, 민감 정보까지 수집한 유일한 챗봇으로, 종교·유전·성적 성향 등 개인 속성도 수집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정보들은 사용자 신원과 연계돼 타겟 광고에 사용되며 그 범위는 24개 항목에 달한다.
구글 챗봇 '제미니이'는 22개 항목을 수집하며 뒤를 이었다. 정확한 위치,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목록, 검색 및 브라우징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3위권에는 미국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포',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이 올랐다. 이들 앱은 각각 14개, 13개, 12개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 중 '포'와 '코파일럿'은 기기 식별자를 활용해 광고 및 제3자 추적에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의 AI는 11개 항목을 수집하며 중간 수준에 위치했다. 다만 수집한 채팅 데이터가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모바일에 전송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내 영업이 금지된 상태다.
딥시크는 데이터 저장 위치를 중국으로 명시했고 필요시까지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킹으로 백만 건이 넘는 채팅 기록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유출된 이력도 있어 보안성 논란이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10개 항목만을 수집하는 등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기기 식별자, 사용 기록, 진단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만을 수집한다.
'챗GPT'는 광고 추적을 하지 않으며 30일 후 자동 삭제되는 임시 채팅 기능과 학습 제외 요청도 지원한다. 보안 우려가 높은 사용자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이외에 일론 머스크의 '그록', 인포메드의 '파이', 생성형 광고 특화 챗봇 '재스퍼'는 각각 7개, 5개, 5개의 항목만을 수집했다. 다만 '재스퍼'는 광고 목적의 사용자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서프샤크는 보고서를 통해 "챗봇 이용 시 제공되는 대화 내용이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인 만큼 보안 사고에 항상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국가 기반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라면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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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업자·딥마인드 CEO "2030년 전후 인간 넘는 AI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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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사진=위키커먼스)
세르게이 브린 "알고리즘 발전 더 중요"…데미스 하사비스 "추론 모델, 첫 돌파 나왔다"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범용 인공지능(AGI)의 도래 시점을 오는 2030년 전후로 예상했다.
25일 액시오스에 따르면 브린과 하사비스 CEO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행사 '구글 I/O' 무대에 함께 등장해 AGI 전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기술적 돌파만 더 있으면 AGI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GI가 올 시점에 대한 질문에 브린은 "2030년 이전", 하사비스 CEO는 "그보다 조금 후"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AGI 달성을 위해 단순히 현재 AI 모델의 스케일을 확대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며 연산력과 알고리즘의 동시 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지금 알고 있는 기법은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동시에 다음 세대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린은 "알고리즘의 진화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뒤이어 하사비스 CEO는 최근의 AI 모델 중 일부는 AGI로 향하는 기술적 돌파구의 초기 형태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오픈AI, 메타, 구글 등이 선보인 '추론 기반 모델'이 대표적이라며 이는 응답 전에 사고를 거치는 방식으로 설계돼 인간 사고에 더 가까운 구조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I/O 행사에서 추론 구조를 테스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딥씽크'는 문제에 대한 복수의 해결 경로를 병렬로 계산해 가장 유망한 방법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며 모델 스스로 평가 및 비교 과정을 거친다.
또 다른 모델 '제미나이 디퓨전'은 기존 이미지 생성에 활용된 확산기법을 텍스트·코드 생성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잡음으로부터 점진적으로 의미 있는 문장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기존 텍스트 생성기보다 더 빠른 응답을 제공한다.
하사비스 CEO는 현재 기술이 AGI에 근접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완성을 위해서는 몇 가지 근본적 진보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12월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사한 입장을 밝힌데 이어 같은 입장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하사비스 CEO는 "브린은 그냥 AGI를 두고 오라고 하면 되지만 나는 그걸 만들어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액시오스는 이에 대해 "하사비스 CEO는 실제로 AGI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자라는 점을 재치있게 드러낸 장면"이라고 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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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리스DB #AI인프라최적화 #클라우드혁신 #MSTeamsAI #보안기능강화 #공공AI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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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비용·시간 절약 '일석이조'…빅테크가 꽂힌 '서버리스 DB' 정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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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를 관리할 필요 없는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김미정의 SW키트]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 AI 앱 개발 핵심 축 부상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구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특히 AI 개발 핵심 역할을 하는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기존보다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색하고 있다. 이중 서버를 관리할 필요 없는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가 주목받고 있다.
포스트그래SQL은 은행, 웹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정보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데 활용되는 오픈소스 관계형 DB 시스템이다. 기업은 이 시스템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해서 클라우드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개최한 개발자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깃허브 코파일럿에 포스트그레SQL 기능을 프리뷰 버전으로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자연어로 SQL 쿼리를 작성하거나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통 AI 앱이나 에이전트를 개발할 때 데이터베이스(DB) 연동은 필수다. AI는 사용자 입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불러와야 하므, DB와의 잦은 통신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개발자나 운영자는 서버를 수시로 켜고 끄거나, 트래픽 증가에 맞춰 저장 용량을 직접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런 작업은 시간과 비용, 인력 자원 이슈로 지적돼 왔다.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이는 개발자가 서버 인프라를 직접 설치하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로 이뤄졌다. 클라우드상에서 자동으로 서버를 실행하고, 사용량에 따라 리소스를 늘리거나 줄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마치 자동조명 시스템처럼 사용자가 들어올 때만 작동하고, 나가면 자동 종료되는 식이다. 이에 운영 비용과 전력을 기존보다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이전틱 AI 시대 핵심 인프라…AWS·데이터브릭스도 '집중'
현재 업계에선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이 AI 앱 개발·유지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통 AI 챗봇처럼 사용자 입력이 많아지면 데이터 요청도 증가한다. 이런 시스템은 언제 부하가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워서, 갑작스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은 이런 요구를 자동 확장 기능으로 충족할 수 있다. 사용자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서버리스 DB는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AI 서비스는 항상 대기 상태를 유지하지만 실사용 시간은 제한적이다. 서버리스 방식은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부과하므로 테스트나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 가능하다. 실제 개발과 운영 전반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빅테크도 해당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 DSQL'에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 기능을 이미 공급 중이다. AWS는 지난해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서 4배 더 빠른 속도를 갖춘 시스템으로 이를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데이터브릭스도 최근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 개발 스타트업 네온(Neon)을 10억 달러(약 1조3천700억원)에 인수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네온 기술을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통합할 방침이다.
데이터브릭스 관계자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사용자는 수천 개 AI 에이전트를 동시 실행 시 병목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 복잡성 완화와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의 통합은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 혁신 가속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의 확산과 함께 서버리스 포스트그레SQL은 선택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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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도 'MS 팀즈' 쓸 수 있다…AI 기능 전면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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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A 통신 기능 화면. 중앙 서버 없이 에이전트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피어-투-피어 기반 구조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 에이전트 메모리·A2A 통신·자동 요약 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를 추가해 개발·이용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시간으로 22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팀즈의 AI 에이전트와 기능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새로 추가된 코파일럿 상호작용 내보내기 API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환경서 생성된 프롬프트와 응답 데이터를 보안·컴플라이언스 시스템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정식 제공된다.
팀즈 AI 라이브러리는 자바스크립트와 C# 개발자용 프리뷰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새 버전은 에이전트 간 통신을 지원하는 A2A 프로토콜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메모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 간 협업과 고급 자동화를 돕는다.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통신 기능은 중앙 서버 없이 에이전트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피어-투-피어 기반 구조다. 항공을 비롯한 숙박, 일정 관리 등 업무별 역할을 나눈 복수 에이전트가 하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코드 한 줄로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어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MCP는 AI 모델 간 공통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벤더 중립적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외부 AI 서비스와 팀즈 에이전트를 연결할 수 있다. 메모리와 도구 공유로 복잡한 워크플로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에이전트 메모리 기능은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이전 대화를 기억해 향후 대화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반복 입력을 줄이고, 대화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 검증 기능은 개발자 포털에서 에이전트를 사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토어 정책과 성능, 책임 있는 AI 원칙에 부합하는지를 자동 분석해 검증 과정을 간소화하고, 에이전트 등록 거절률을 낮출 수 있다. 채택·참여 인사이트 기능은 실시간 지표를 통해 에이전트의 채택률과 사용자 활동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개발자나 마케팅팀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개선 방향과 투자수익률(ROI)을 판단할 수 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 또는 팀즈 스토어에서 제작한 에이전트는 회의나 통화에 초대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에이전트는 그룹·개인 대화에 비공개로 참여하고, 실시간 제로 프롬프트 방식으로 도움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해야 할 행동 항목을 추적하는 등 가상 팀원 역할을 수행한다.
깃허브 앱 강화·모바일 에이전트 기능 통합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용 깃허브 앱과 모바일 버전, 채팅 기능 업데이트 내용도 발표했다.
팀즈용 깃허브 앱은 속도와 인터페이스가 전면 개선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앱 속도가 더 빨라지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새 기능도 추가됐다. 알림 카드가 개선됐으며 슬래시 명령어를 통한 동작이 간소화됐으며 풀 리퀘스트 대화도 자연스러워졌다.
모바일에서는 에이전트 검색과 설치, 상호작용이 간소화됐다. 사용자는 채팅, 채널, 회의, 개인 앱 어디서든 @멘션을 통해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다. 제로 프롬프트 방식, 상황별 제안, 실시간 스트리밍 응답, 민감도 라벨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능들이 탑재돼 업무 몰입도를 높였다.
회의 종료 후 자동으로 요약과 후속 작업을 제공하는 '회의 AI 인사이트 API'도 프리뷰로 도입됐다. 이 API는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API의 일부로, 사용자는 그래프 API를 통해 회의 결과에 접근할 수 있다.
개발자들을 위한 코드 블록 작성 환경도 향상됐다. 이전에 사용한 언어가 기본 설정으로 유지되고, 슬래시 명령어로 쉽게 입력할 수 있다. 가독성 높은 고정 크기·줄바꿈 기능도 제공된다.
이름 발음 녹음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프로필 카드에 자신의 발음을 등록할 수 있고, 동료는 클릭 한 번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같은 조직 또는 학교의 마이크로소프트365 사용자 간 공유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각 및 공간 배치를 위한 인터페이스 ▲파일 공유 ▲실시간 텍스트 기능이 개선됐다.
"국방부도 쉽게 이용"…팀즈폰·회의 업데이트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의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국방부(DOD)와 공공 부문 전용 클라우드 환경(GCC-High)에서도 웹 세미나를 포함한 협업 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팀즈 웨비나는 최대 1천 명까지 수용 가능한 이벤트 진행이 가능하며 공동 주최자 지정, 소그룹 회의, 참가자 리포트 등 세부 기능을 지원한다. 발표자가 콘텐츠 공개 시점을 제어할 수 있는 참석자 보기 관리 기능도 추가돼 발표 흐름 제어가 쉬워졌다.
회의실 환경을 위한 팀즈 룸 기능도 고도화됐다. 보안 환경에서도 고급 회의 기능과 장치 수명주기 관리를 지원하는 팀즈 룸 프로(Teams Rooms Pro) 서비스에 GCC-High 고객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팀즈폰에는 지연 동시 호출 기능이 추가됐다. 다수가 하나의 대표 번호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특정 사용자가 우선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해 알림을 줄이고 응대 속도를 높였다.
음성 인식 기능도 확대됐다. 실시간 자막으로 발언자를 식별할 수 있으며 기존 스피커도 클라우드를 통해 인텔리전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과 연계돼 회의 요약과 발언 내용 추적에 활용된다. 사용자는 팀즈 설정에서 디지털 음성 프로필을 등록해야 하며 보안 기반의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이용 가능하다.
사이타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팀즈는 하드웨어와 클라우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회의 경험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였"며 "보안을 중요시하는 고객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아우르는 전략이 분명해졌다"고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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